展覽主題:「고구려 무덤벽화 속의 인물」(「在高句麗古墓壁畫中的人物」.「高句麗の墓室壁画中の人物」)


展 期:2009224(Tue)2009927(Sun)


展 場:韓國國立中央博物館(National Museum of Korea, Seoul),考古館.高句麗展覽室(고고관 고구려실)(首爾特別市龍山區龍山洞6168-6號)


開館時間:周二、周四、周五:09:00‐18:00


周三、周六:09:00‐21:00(晚間開放)


周日及節假日:09:00‐19:00


關場前一個小時起停止發券。周二﹑周四﹑周五發券截止時間爲下午5, 周三﹑周六爲下午8, 周日及節假日爲下午6點。


5. 晚間開放指南
每周周三﹑周六 18:00‐21:00(從平時關場時間起延長3個小時)


閉 館:一月一日及每周周一


展覽內容簡介:


在高句麗早期的古墓壁畫中出現不同類型的人群,他們顯示出在生活裡所作的各種活動。古墓主人夫妻的肖像、喜愛歌舞的樣子、大規模行列、在山野奔跑著打獵的樣子等,這些都經常被選爲許多壁畫的主題。


按時期和地區,表現在壁畫中的主題和畫在其內的人物描繪得稍微不同。位於平壤一帶的早期古墓壁畫中的人物身著袖寬的相接領或右搭左領。就長相而言,在安岳第三號墳(357)壁畫中的女主人和侍女們臉長得渾圓明亮、面頰和下頦豐盈,相比之下,在德興里古墳(408)壁畫中的侍女們臉長得稍長、身著褶裙。這一形象在雙楹塚或壽山里古墳的壁畫中逐漸完成爲噴發美麗而行列的高句麗女人美貌。


在壁畫墓出現時期比平壤地區稍晚的集安地區壁畫中,大部分人的服裝類型都爲有點紋的左搭右領,男女都身著上衣和褲子。左搭右領的習慣是慣于騎馬文化的社會里能確認的北方文化因素。出現在角抵塚和舞踴塚的人物服裝如此不同於同期的平壤地區,但他們都是臉長得不虛肥又幹練的典型高句麗人。


就古墓主人夫妻的描繪方法而言,這兩個地區還顯示出不同之處。在平壤地區的壁畫中,古墓主人夫妻倆如神像般坐得嚴肅、對著前面,在集安地區的則表現爲如日常生活裡飲茶談話般平安的樣子,這一差異顯示出兩個高句麗文化中心的文化傳統不一致。


고구려인의 모습을 떠올리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대열을 이루며 행진하는 이들, 점무늬 옷을 입고 팔을 뒤로 내저으며 춤추는 사람들, 깃을 꽂은 모자를 달리는 위에서활시위를 당기는 모습, 시중드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반듯이 앉아 앞을 바라보고 있는 무덤 주인 그들은 이미 매우 구체적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고구려인 스스로 벽화 안에 옮겨 담은 자신들 삶의 다양한 장면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모습들이다. 그런데, 무덤 벽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고구려 문화의 중심지였던 평양과 지안(集安) 중심으로 서로 다른 지역색을 드러낸다.  

평양일대 초기 무덤 벽화 속의 인물들은 맞섶이나 오른섶에 소매와 통이 넓은 중국계 옷차림을 하고 있다. 안악 3호분(357) 여주인과 시녀들의 얼굴이 그러하듯 생김새 역시 전반적으로 둥글고 볼과 턱이 풍만하다. 그러나 덕흥리 고분(408) 이르면 갸름한 얼굴형에 주름치마를 입은 시녀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쌍영총이나 수산리 고분 벽화 속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행렬하는 고구려 여인으로 완성되어 갔다
.

반면, 지안[集安]지역의 초기 벽화에서는 사람들 대부분이 점무늬가 있는 왼섶 옷차림에 남녀 모두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있다. 옷여밈을 왼쪽으로 두는 관습은 이른바 기마문화(騎馬文化) 익숙한 사회에서 확인되는 북방 문화적 요소이다
.

그러나, 지역 인물들의 차림새가 이처럼 같은 시기 평양지역과 달라도 생김새만은 군살없이 깔끔한 얼굴선의 전형적 고구려인으로 표현되고 있다. 무덤 주인 부부의 표현에서도 지역은 차이를 보인다. , 평양 지역 벽화에서는 정면을 바라보며 신상(神像) 같이 근엄하게 앉아 있는 모습으로 이들이 표현된다면, 지안[集安]지역의 무덤주인 부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구려 무덤벽화 모사도 120여점 1912-1914 사이에 모사된 감신총과 쌍영총의 인물 그림이 소개된다. 평양지역 초기 고구려 문화의 성격을 보여 주는 감신총의 무덤 주인과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단아한 모습, 고구려의 지역 문화가 통합되어 가는 시기 무덤인 쌍영총의 무덤 주인부부 모습, 공양행렬 장면 등이 공개된다
.

또한, 동아시아에서 힘의 상징으로 여겨져 벽화 속의 씨름과 수박희(手搏戱) 장면 등에 자주 등장하는 서역계 인물을 쌍영총의 앞방 입구를 지키는 역사(力士)로서 만나볼 있다. 고구려 무덤벽화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100 가까이의 세월이 흐르면서 심각한 훼손과 퇴색이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 벽화의 ‘또다른 과거’가 생생히 담겨 있는 모사도를 통해 고구려 사회로 향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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